[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계명대학교는 일본 교토와 도야마현 가미이치시에서 창작 교류 워크숍 ‘CALL & RESPONSE’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계명대 학생 12명이 참여했고, 이들은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일본 교토와 도야마현 가미이치시를 오가며 창작 활동을 펼쳤다.
특히 계명대 교육혁신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영상애니메이션과가 기획·운영한 공모형 전공 글로벌 연수다.
학생들은 단순한 현지 견학이 아닌, 일본의 전통과 현대 예술 현장을 탐방하며 지역 사회와 호흡하는 창작 활동을 진행했다.
연수는 영상애니메이션과 6명을 비롯해 언론영상학과, 식품영양학과, 기계공학과, 광고홍보학과, 통계학과, 사진영상미디어과 등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융합형 창작 협업을 시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창작 결과물은 지난 21일 가미이치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종 발표회에서 공개됐다.
나카가와 유키타카 가미이치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학생들은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였다.
가미이치 출신 애니메이션 감독 호소다 마모루의 대표작 ‘늑대아이’를 오마주한 콜라주 작품과, 체류 기간 동안 현지 주민들과의 소통을 문자와 조형으로 풀어낸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것은 도시와 지방의 시간성을 대비한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바쁘게 흘러가는 현대 도시의 속도와 조용하고 평화로운 가미이치의 정경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나카가와 유키타카 시장은 “우리 지역을 다양한 예술적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에서 청년들의 진정성과 창의성이 느껴졌다”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미이치시와 계명대 간 문화교류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권예솔 학생(언론영상학과 4)은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창작의 동기를 얻었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정지우 학생(영상애니메이션과 2)은 "현지에서 마주한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풀어내는 과정이 인상 깊었고, 협업을 통해 표현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고 했다.
이 같은 활동은 현지 언론에서도 주목받았다.
일본 지역 매체인 북일본신문과 도야마신문은 지난 15일 자 지면을 통해 학생들의 창작 과정과 교류 활동을 보도하며 국제 문화교류 사례로 소개했다.
워크숍을 총괄한 찰리한 교수(영상애니메이션과)는 "낯선 환경에서 받은 자극을 창작 에너지로 전환하며 융복합 예술 역량을 키운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글로벌 콘텐츠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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