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판량 481t·60원 기록…여름 비수기 수산경제 활력
2024년과 비교하면 위판량 32배, 위판금액 20배 쑥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 앞바다가 새로운 물오징어 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군산시수협에 따르면 올해 물오징어 어획량 증가로 위판 실적이 크게 뛰어올랐다. 지난 27일 기준 물오징어 위판 실적은 481t, 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19t·45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2년 전인 2024년 동기(15t·3억원)와 비교하면 위판량은 32배, 위판금액은 20배 폭증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위판 급증의 주요 원인은 이상 기후로 인한 수온 변화다. 기존 동해에서 주로 잡히던 물오징어 어장이 서해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예년보다 조업 시기가 10~15일가량 빨라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풍어 소식에 여수, 목포, 제주 등 외지 어선들까지 대거 위판에 참여하면서 군산시수협 위판장이 서해권 물오징어 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협에서 위판된 물오징어는 저온 친환경 위판장을 통해 신선도를 유지한 채 경매를 거쳐 전국 대형마트와 식당 등으로 신속하게 유통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름철은 수산물 소비와 어획이 감소하는 비수기지만 올해는 물오징어가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이끄는 효자 품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광철 군산시수협 조합장은 "최근 수온 변화로 물오징어 어장이 서해로 형성되면서 위판량이 크게 늘고 있다"며 "전국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어업인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위판 및 유통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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