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證 "SK하닉, 목표가 270만원으로 ↓…투자 매력은 여전"

기사등록 2026/07/30 08:49:24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지난 29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07.29.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3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까지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수요는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 속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보수적 가격 전망을 반영해 270만원으로 하향 제시했지만 중장기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는 판단이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SK하이닉스 주가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 속 과도한 우려를 반영하며 급락했다"며 "2분기 말 기준 메모리 재고는 D램(DRAM)과 낸드(NAND) 모두 3주 내외로 추정되며, 하반기 평균 2.5주 수준으로 재차 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우려 감안해 보수적 가정을 반영하더라도 2027년까지 공급 부족 환경은 불변"이라며 "수급 환경 악화로 주가 회복 속도가 다소 더딜 수 있겠지만, 이익 방향성과 동행하는 주가 흐름 재개 기대된다. 지금은 과매도 구간"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회사의 수익성은 여전히 압도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SK하이닉스가 전날 공개한 2분기 실적은 매출 79조3000억원, 영업이익 60조5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다만 DRAM과 NAND 평균판매가격(ASP) 상승폭이 예상보다 낮았던 영향일 뿐, HBM 매출 비중에 따른 수익성은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서버향 고부가 DRAM 애플리케이션, 고용량 eSSD 비중 확대가 하반기에도 가격 상승 견인할 전망"이라며 "사이클 고점을 예단하기에는 고수익성 장기화, 현물가격 우상향, 스케일 확장, AI 인프라 효율화 트렌드로 인한 견고한 펀더멘탈 증명이 반복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 대비 빠른 수요 둔화 가능성 제기되고 있으나 극히 낮은 재고 감안 시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내년 1분기 주주환원 3년 계획을 발표하기 이전까지 별도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한 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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