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리, 튀르키예 방문…이라크-튀르키예 잇는 송유관 건설 논의

기사등록 2026/07/28 21:00:25 최종수정 2026/07/28 21:04:24

이라크 서부 하디타에서 튀르키예 제이한항 및 시리아 바니야스항 연결

[워싱턴=AP/뉴시스]알리 알-자이디 이라크 총리가 17일 워싱턴에서 미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미-이라크 비즈니스 정상회담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28일 튀르키예에 도착했는데, 레제프 타이이프 튀르키예 대통령과 이라크와 튀르키예를 잇는 송유관 건설을 논의한다. 2026.07.28.

[앙카라(튀르키예)=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알리 알-자이디 이라크 신임 총리가 28일 튀르키예에 도착, 걸프 지역 긴장에 따른 이라크 석유 수출에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이라크로부터 튀르키예까지 연결되는 송유관 건설 문제를 논의한다. 이는 알-자이디의 총리 취임 이후 3번째 해외 방문이다.

튀르키예 관리들은 알-자이디 총리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및 다른 관리들과의 회의에서 안보, 무역, 에너지, 교통, 수자원 관리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총리실은 "두 이웃 국가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공동 인프라 사업을 논의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알-자이디는 미국과 이란 방문에 이어 튀르키예를 방문했다.

그는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담한 후 미 기업들은 이라크 정부와 약 600억 달러(87조5820억원) 규모의 협정과 파트너십 계약에 서명했는데, 여기에는 페르시아만에서 석유를 운송하는 대체 경로 마련을 위한 계약도 포함됐다.

검토 중인 한 프로젝트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서 서부 하디타까지 연결하고, 하디타에서 튀르키예의 제이한 항구와 시리아 해안의 바니야스 항구를 잇는 송유관을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방문은 튀르키예가 수십년 간 이어져온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과의 갈등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PKK 전투원들은 주로 이라크 북부에 기반을 두고 있다. 지난해 PKK는 무장 해제와 해산을 선언했으며, 이후 이라크 북부에서 수십명의 전투원이 가마솥에 무기를 태우는 상징적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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