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이 준 음료서 쓴맛" 생존피해자 증언 검증…국과수 의뢰

기사등록 2026/07/28 16:05:04 최종수정 2026/07/28 16:07:25

생존 피해자들 "쓴 맛" 공통 진술

김소영 "약 탄 음료 건넨 적 없어"

검증 위해 '성상 변화' 분석 의뢰

[서울=뉴시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3월 9일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20·30대 남성들에게 약물을 먹여 사망·상해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김소영(20)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사진=서울북부지검 제공) 2025.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강북구 모텔 약물 연쇄살인' 사건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이 생존 피해자들의 법정 증언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밀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소영이 범행에 사용한 향정신성의약품의 성상 변화 등에 대한 정밀 분석을 지난 20일 국과수에 의뢰했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는 수법으로 남성 2명이 죽고 4명이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받고 있다.

생존 피해자들은 증인 신문 과정에서 '김소영이 건넨 음료에서 강한 쓴맛이 났다'는 공통된 진술을 했다. 검찰은 이를 과학적 근거를 통해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 분석을 의뢰했다.

김소영 측은 추가 기소된 피해자 3명에 대해 '피해자를 만난 사실은 있지만 약을 탄 음료를 건넨 사실은 없다'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

법원은 내달 18일 나머지 생존 피해자 1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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