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28~29일 회의…선물시장 인상 확률 한때 31.5%
취임 뒤 핵심 방향 밝히지 않은 워시…월가도 결정 예측 못 해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주 행사로 이동하던 중 취재진에게 “금리는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시 의장에 대해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며 “옳은 일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쁜 의도가 있을지도 모르는 일부 연준 인사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의장 한 사람이 정하지 않는다.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투표권자는 연준 이사 7명과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매년 돌아가며 투표권을 갖는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4명 등 12명이다. 워시 의장도 이 가운데 한 표를 행사한다.
FOMC는 28일부터 이틀간 회의를 열고 29일 금리를 결정한다. 연준은 지난 6월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유지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으로 금리 변경 가능성을 산출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7일 0.25%포인트 인상 확률이 한때 31.5%로 나타났다.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선물시장에는 인상 가능성도 약 3분의 1 수준으로 반영된 셈이다. 이는 선물가격에서 산출한 시장의 내재확률로, 실제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한 수치는 아니다.
통상적으로 열리는 연준 의장 기자회견 일정까지 뉴스가 됐다. 워시 의장이 연준의 소통 방식을 손질하려 하면서 금리 결정 뒤 기자회견을 계속할지 여부까지 관심사가 됐기 때문이다. 연준은 29일 오후 2시30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다만 워시 의장이 지난 6주간 일관되게 강조해 온 것은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이선 해리스는 이 때문에 경제매체들이 워시 의장을 물가 억제를 우선하는 매파로 받아들였다고 봤다. 그러나 해리스도 트럼프 대통령처럼 워시 의장이 금리 인하를 원한다고 봤다.
해리스는 그 근거로 AI가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는 워시 의장의 판단을 들었다. 해리스에 따르면 워시 의장은 AI가 생산성을 끌어올려 물가 압력을 억제하고 금리 인하 여지를 넓힐 것으로 본다. 해리스는 워시 의장이 다른 FOMC 위원들보다 금리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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