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서 네타냐후·젤렌스키 연쇄회담…'두 전쟁' 해법 찾나

기사등록 2026/07/28 15:36:24 최종수정 2026/07/28 15:41:08

이란과의 협상·우크라이나 지원 동시에 조율

11월 중간선거 앞둔 트럼프의 외교력 시험대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정상과 회담을 갖고 두 개의 전쟁에 대한 해법을 모색힌다. 사진은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12월 29일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공동 기자회견 하면서 악수하는 모습. 2026.07.2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정상과 회담을 갖고 두 개의 전쟁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미 CNN방송,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이란 전쟁, 레바논과의 평화 협상, 아브라함 협정 확대 노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정상 간 정상회담은 28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29일 0시)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모두 발언 없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기자들의 취재는 제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정상과의 회담 직전에 현장을 공개하고 질문도 받았었다.

이란과의 무력 충돌에 이어 소강상태에서 미국과 이란이 대화 재개를 모색하는 가운데 열리는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둘러싼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관심사다.

10월 총선을 앞둔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핵프로그램 해체 등 군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쟁을 이어가길 바란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고물가에 따른 전쟁에 대한 미국 내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11월 중간 선거 이전에 전쟁을 끝내길 원한다. 

이스라엘은 이번 전쟁을 미국과 함께 시작한 당사국이지만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서 사실상 배제됐다. 초강경파인 네타냐후 총리는 무력행사와 동시에 외교적인 해법을 추진해 온 트럼프 대통령과 불협화음을 드러냈다.

[워싱턴=AP/뉴시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8월 18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양자회담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며 미소짓는 모습. 2026.07.28.
회담을 마친 네타냐후 총리는 약 3시간 뒤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린지 그레이엄 전 미국 상원의원의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네타냐후 총리는 29일 밤 미국을 떠나 귀국 길에 오르며, 30일 이스라엘에 도착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다. 회담은 28일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간 28일 오후 10시 30분) 시작된다.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과 마찬가지로 회담장에 기자들은 입장할 수 없다.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러시아 제재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튀르키예 앙카라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을 허용키로 했고, 그레이엄 전 의원이 공을 들여 추진해 온 대러 제재 법안에 대해 반대에서 지지로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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