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불안 속 미국 휘발유 값 1년 새 31%↑
트럼프, 미시간 GM 찾아 제조업·자동차 일자리 부각
27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여론조사 분석가 네이트 실버는 26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미국 정치가 트럼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돌아가던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버는 이란 전쟁을 제외하면 올여름 트럼프 관련 뉴스는 중대 현안보다 사소하거나 우스운 소재가 대부분이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미국 정치는 트럼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돌아가던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썼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 이탈이 확인됐다는 뜻이 아니라, 그가 정치 뉴스를 독점하던 현상이 약해질 수 있다는 진단에 가깝다. 실버의 주목도 진단과 별개로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이란 전쟁에 대한 반감과 경제 우려, 낮은 지지율로 압박받고 있다.
선거분석기관 디시전데스크HQ(DDHQ)가 27일 오전 집계한 여론조사 평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41.8%였다. 부정평가는 56.1%로 긍정평가보다 14.3%포인트 높았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은 발발한 지 곧 5개월을 맞는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27일 기준 미국 일반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갤런당 4.11달러로, 1년 전 3.145달러보다 약 31% 올랐다. AAA는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을 최근 휘발유 가격 오름세의 배경으로 꼽았다.
낮은 지지율과 하원 선거의 열세 전망 속에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미시간주 제너럴모터스(GM)의 밀퍼드 주행시험장을 찾아 제조업, 특히 자동차산업 일자리를 강조했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의 관심을 경제와 일자리로 돌리려는 행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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