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조선대 개발 '광주근현대사1', 교육감 인정도서

기사등록 2026/07/28 09:32:06

통합특별시교육청 출범후 첫 승인

내년부터 2학년 정규 수업에 활용

[전남광주=뉴시스] 광주일고 이규연 교장이 교장실에서 광주일고와 조선대가 공동개발한 광주근현대사1 교과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주일고 신지현(왼쪽부터) 역사교사·이규연 교장·김영주 교감. (사진=특별시교육청 제공) 2026.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광주제일고등학교가 조선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지역사 교과서 광주근현대사1이 최근 교육감 인정도서 승인을 받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출범 이후 처음 승인된 인정도서다.

28일 광주일고에 따르면 학생들이 광주의 역사를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의식과 지역 정체성을 기를 수 있도록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의 하나로 교과서 개발이 추진됐다.

교과서 개발에는 조선대학교 이정선 교수가 대표 집필자로 참여했으며 지역 대학 교수진과 광주일고 역사교사들이 집필진을 꾸려 1년여 동안 내용을 완성했다.

집필진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의병전쟁과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등 광주 지역의 주요 역사적 사건을 한국 근현대사의 전개 과정과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교과서에는 각종 사료와 지도·고지도·사진·삽화·유적·문화유산 자료도 폭넓게 수록했다.

단원별로 '주제를 여는 질문' '탐구활동' '토의·토론' '생각 나누기' '공간 탐색' 등의 활동 코너를 구성해 학생 참여형 수업과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인정도서심의회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본심사를 진행한 뒤 교육적 중립성과 지역화 교과서로서의 활용성, 내용의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어 지난 21일 열린 교과용도서 인정 심사에서 광주근현대사1을 최종 승인했다.

광주일고는 이 교과서를 2학년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한 광주근현대사 수업에서 공식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업은 1·2학기에 각각 2학점씩 운영한다.

학교는 2학년 2학기 수업에 사용할 광주근현대사2 개발도 마무리했다. 이달 말 교육청에 인정도서 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역사를 사실과 사료에 근거해 균형 있게 이해하는 일은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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