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인공지능 연구자 김대식,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서도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이 국립현대미술관 강연 무대에 오른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유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명사 초청 강연 ‘MMCA 아트살롱: 시선’의 2026년 하반기 연사 라인업을 28일 공개했다.
‘MMCA 아트살롱: 시선’은 예술가와 철학자, 과학자, 건축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오랜 시간 탐구해온 사유와 철학을 관객과 나누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2024년 시작돼 국립현대미술관 멤버십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하반기 첫 강연은 8월 12일 김대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확증편향이 심화되는 시대에 예술적 사유가 지닌 의미를 살펴보고, 인공지능 시대 미술관의 역할과 미래를 전망한다.
9월 5일에는 국립현대미술관 대규모 개인전을 앞둔 서도호 작가가 관객과 만난다. 설치와 드로잉, 영상 작업을 넘나들며 탐구해온 공간과 신체, 정체성의 개념을 중심으로 자신의 작품 세계를 들려줄 예정이다.
11월에는 데니스 홍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이자 로멜라(RoMeLa) 로봇연구소장이 연사로 나선다.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용 자동차 개발과 국제 로봇 축구대회 ‘로보컵’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 기술이 인간의 삶과 예술적 상상력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강연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다원공간에서 열린다. 회당 250명 선착순으로 무료이며, 유료 멤버십 회원인 ‘MMCA가족’과 ‘MMCA가족+’가 참여할 수 있다.
8월 강연 사전 예약은 28일 오후 2시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9월과 11월 강연 신청 일정은 추후 공지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MMCA 아트살롱: 시선’은 동시대 지성인의 시선으로 예술과 사회, 세계를 다각도로 살펴보는 자리”라며 “미술관이 시각예술을 넘어 동시대의 화두를 공유하는 지적 연대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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