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꿀오소리, 국내 첫 공개…반사막지대 본떠 152㎡ 전용 공간 조성
카피바라, 깊이 1.5m 수중부·24시간 여과 시스템 마련…생태 설명회 진행
정어리 3만 마리, 2000t 수조서 은빛 군무…자동 먹이 공급·특수 조명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이주창 인턴 기자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아쿠아플라넷 일산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최근 벌꿀오소리, 카피바라, 정어리 떼 등 신규 생물을 선보였다. 특히 벌꿀오소리는 국내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들 신규 생물 도입을 위해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수의사, 아쿠아리스트 등이 해외 동물 전문가들과 약 2년에 걸쳐 협력해 서식 환경을 조성하고 사육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벌꿀오소리는 평균 몸길이 약 60~70㎝, 몸무게 약 8~14㎏의 족제비과 동물이다. 적응력이 강해 아프리카의 울창한 열대우림부터 사바나·초원·건조림·반사막·사막까지 다양한 환경에 분포한다.
작은 체구에도 맹수에게 맞서는 용맹함으로 기네스북에서 ‘세상에서 가장 겁 없는 동물’로 소개됐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벌꿀오소리의 굴을 파고 생활하는 습성과 서식 환경 중 하나인 반사막지대를 본떠 흙과 나무, 다양한 높낮이의 구조물 등을 갖춘 152㎡ 규모의 전용 공간을 꾸몄다. 통나무 장난감과 환경 풍부화 프로그램도 운영해 야생 본능을 자연스럽게 발산하도록 했다.
카피바라는 평균 몸길이 약 1m, 몸무게 약 60㎏의 세계 최대 설치류다. 온순한 성격 덕분에 ‘평화의 상징’으로 통한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카피바라가 남아메리카의 물가와 습지에서 서식하는 점을 고려해 평균 수온을 25~26도로 유지하고, 깊이 1.5m의 수중부와 24시간 여과 시스템을 마련했다. 물고기, 거북이 등 수중 생물이 함께 지낸다.
관람객은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끈, 카피바라가 물에 몸을 담근 채 특유의 멍한 표정으로 쉬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매일 오후 2시부터 약 10분간 담당 아쿠아리스트가 생태 설명회를 진행한다.
정어리는 바다 표층을 무리 지어 이동하며 플랑크톤을 먹는 소형 어류다. 포식자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수많은 개체가 대형을 이뤄 한 몸처럼 움직인다.
2000t 규모의 대형 수조에서는 그간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정어리 3만 마리의 은빛 군무가 펼쳐진다.
자동 먹이 공급 장치와 특수 조명을 갖춰 정어리 떼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더욱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고양시와 인근 경기 파주시 주민, 학생,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입장권을 최대 40% 할인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쿠아플라넷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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