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첫 선거.. 유엔 등 국제사회가 정치개혁 지원
갱단들이 지배하던 수도권, 유엔군 증파로 민주통치 복원
CEP는 전용 소셜미디어 X에 올린 언론 보도문을 통해서, 12월 13일의 선거에서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차 투표는 2027년 2월 21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티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이번 선거 일정은 "수용 가능한 안보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현재로서는 선거를 치를 재정적인 자원 등 모든 준비가 가능하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아이티에서는 2016년 대선에서 조브낼 모이즈 대통령이 당선 된 이후 전국적인 선거가 실시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특히 2021년 7월 모이즈 대통령이 암살 당한 뒤로는 대통령 선거를 치르지 못해 대통령직이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그 이후로 아이티에서는 정치적 사회적 혼란과 폭력 사태가 계속되었고, 갱단들이 수도 포르토 프랭스의 약 90%를 점령한 상태였다고 국제 기구들은 밝히고 있다.
아이티는 그 해 4월 아리엘 앙리 당시 총리가 사임한 후 과도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앙리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지만, 그는 ‘갱단 폭력’이 우려된다며 2021년 11월로 예정됐던 대통령 선거를 미뤘다. 정부가 별다른 기능을 못 하는 사이 갱단 폭력과 빈곤에 시달린 시민들이 봉기하면서 그는 2024년 4월 총리직에서 사임했다.
아이티는 2023년 1월 남아 있던 상원의원 10명의 임기가 끝나고, 국가 혼란으로 총선도 미뤄지면서 국회의원 역시 단 한 명도 남지 않았다. 상원 30석과 하원 119석 등 149석이 모두 비어있는 상태에서 최근 유엔 등 국제사회가 아이티의 선거실시 등 정치개혁을 요구하고 직접 치안 유지등 지원에 나섰다.
유엔사무총장이 파견한 특사도 유엔군 파견 증원과 함께 아이티의 심각한 빈곤과 내전 상태에 맞서 왔다. 최근에도 유엔은는 "갱단 폭력에 대한 무력진압과 민주주의적 통치 형태가 복원되고 있다"면서 아이티 정부에게 "기회를 놓지지 말라"며 대통령 선거 실시를 촉구하고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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