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제지, 전열·환기 소재 시장 공략 확대

기사등록 2026/07/27 14:37:40

열·습도 회수해 냉난방 효율 향상

"버려지는 냉난방 에너지 잡는다"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국일제지는 고성능 전열막지를 기반으로 냉난방 에너지 효율과 실내환경 개선 수요에 대응하며 전열·환기 소재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열막지는 아파트와 빌딩 등의 전열교환기에 적용되는 핵심 소재다. 실내에서 배출되는 공기와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가 서로 섞이지 않도록 하면서 열과 습도만 교환해 환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난방 에너지 손실을 줄인다.

여름철에는 실내에서 배출되는 차가운 공기의 에너지를 활용해 외부의 고온다습한 공기를 식힌 뒤 실내로 유입하고 겨울철에는 배출 공기의 열과 습도를 회수해 차갑고 건조한 외부 공기를 데운다. 이를 통해 환기에 따른 냉난방 부하와 에너지 사용을 줄이면서 쾌적한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에도 기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일제지는 저평량·초경량 전열막지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과 유럽산 제품에 의존하던 관련 소재를 국내 처음으로 국산화했다. 국책과제를 통해 수입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이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 사업화 기술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일제지는 향후 대형 건물과 산업용 공조시스템, 전열교환기와 히트펌프가 결합된 통합 냉난방공조(HVAC) 모듈로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일제지 관계자는 "전열막지는 환기 과정에서 버려지는 열과 습도를 회수해 냉난방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구현하는 핵심 소재"라며 "제품 성능과 내구성을 높여 전열·환기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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