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안타 폭발' 롯데, 15-1로 대승 '4연패 탈출'…KT, 창단 첫 10연승 불발

기사등록 2026/07/26 21:02:21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6.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자랑하던 KT 위즈의 연승 행진을 멈춰세웠다.

KT는 창단 첫 10연승이 불발됐다.

롯데는 2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15-1로 대승을 거뒀다.

이번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면한 롯데는 4연패에서도 탈출했고, 41승 2무 51패를 기록해 8위를 유지했다.

이달 5일 수원 롯데전부터 전날 경기까지 10경기에서 9승 1무를 수확하며 2019년 6~7월 작성한 구단 최다 9연승에 타이를 이룬 KT는 창단 첫 10연승에 도전했으나 마운드가 무너져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연승 행진이 중단된 2위 KT는 53승 2무 36패를 기록했다.

롯데 타선이 홈런 두 방을 포함해 15안타를 날리며 KT 마운드를 괴롭혔다.

리드오프 황성빈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부지런히 밥상을 차렸고, 2, 3번 타자로 나선 고승민과 빅터 레이예스가 홈런 한 방씩을 치는 등 각각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4타수 2안타 2타점을 작성하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선발 등판한 롯데 외국인 에이스 제레미 비슬리는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으며 5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7승(4패)째를 따냈다.

KT 선발 맷 사우어는 3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10개의 안타와 5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8실점으로 무너졌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사우어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과 최소 이닝을 동시에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KT는 불펜진도 줄줄이 실점해 대패를 피하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황성빈.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는 1회에만 4점을 내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1회말 황성빈의 2루타와 고승민의 볼넷, 빅터 레이예스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일군 롯데는 한동희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득점해 선취점을 냈다.

후속타자 나승엽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보탠 롯데는 노진혁의 볼넷으로 이은 2사 1, 2루에서 윤동희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전민재의 볼넷으로 이은 2사 만루에서 손성빈이 내야안타를 치면서 롯데는 1점을 더 올렸다.

2회말 2사 1, 2루에서 노진혁이 2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날려 점수차를 벌린 롯데는 3회말 1사 1루에서 고승민이 우월 투런 홈런(시즌 7호)을 작렬해 8-0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5회말 2사 1루에서는 레이예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시즌 13호)를 그려 10점차 리드를 잡았다.

6회말에도 롯데는 나승엽의 볼넷과 박승욱의 2루타, 윤동희의 내야 땅볼과 전민재의 우중간 2루타를 묶어 2점을 보탰고, 이후 2사 2루에서 터진 황성빈의 중전 적시타로 13-0까지 달아났다.

KT는 8회초 류현인의 우월 솔로 홈런(시즌 1호)으로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다.

롯데는 8회말 상대 실책에 힘입어 2점을 더 올리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