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두산 상대 KBO 데뷔전
삼성 박진만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보스에 대해 "컨디션에 따라 정확한 투구 수가 정해질 것 같은데 90개는 넘기지 않으려 한다. 80~90개를 계획하고 있다"며 "다만 몸이 무겁다고 하면 조금 더 일찍 내려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최근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오른쪽 어깨 근막 손상과 극하근 염증 진단을 받아 장기 이탈하며 대체 외국인 선수로 보스를 영입했다.
보스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210경기(선발 39경기)에서 17승 20패 27홀드 평균자책점 4.84, 탈삼진 346개의 성적을 냈고, 지난해에는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며 22경기 3승 9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입국한 보스는 23일 불펜 투구를 소화했고, 이날 마침내 KBO리그 데뷔전에 나선다.
박 감독은 "몸이 무겁다고 하면 예정보다 조금 더 일찍 내려올 수 있지만, 컨디션이 나쁘지 않으면 90개까지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삼성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원태인과 쐐기 투런 홈런을 날린 이재현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두산을 4-1로 격파했다.
박 감독은 원태인에 대해 "어제는 직구 비율이 높았다. 최근 몇 경기에서 위기를 못 넘기고 실점률이 높았는데, 어제는 위기 상황을 잘 넘겼다. 또 김지찬, 김성윤, 김영웅 등 수비수들의 도움도 컸다"고 돌아봤다.
이틀 연속 장타를 날린 이재현에 대해서는 "우리 타선이 거의 좌타 라인인데, 우타자가 필요할 때 재현이가 가세했다"며 "(강)민호도 지금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우타자들이 타선 중간에 들어가 있어서 밸런스가 맞춰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을 쓸어 담으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2위 KT 위즈가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맹렬히 삼성의 뒤를 추격 중이다.
이에 박 감독은 "우리 팀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분위기가 괜찮고 투타 밸런스도 잘 맞는데, KT도 분위기가 좋더라. 9연승하며 쫓아오고 있다"며 "만약 우리 팀의 좋은 분위기가 꺾였을 때 어떻게 운영할지 그걸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우리가 1위에 있으니 이런 좋은 분위기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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