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오스트리아의 한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가 상공에서 열기구에 매달린 채 회전하는 스턴트 묘기를 펼쳤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공영방송 ORF는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 엘리아스 슈베르츨러가 고도 950m 상공에서 열기구에 매달린 채 산악자전거를 탔다고 보도했다. 슈베르츨러는 두 차례 공중 앞구르기를 한 뒤 낙하산을 펼쳐서 내려갔다.
슈베르츨러는 앞서 2022년 자전거를 타고 시속 272㎞의 속도를 달성해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운 바 있다. 스턴트 묘기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약 2년 동안 열기구를 활용한 자전거 묘기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했다.
처음에는 자신의 모국인 오스트리아에서 묘기를 진행하고자 했지만, 오스트리아에서는 스턴트 진행 허가를 받지 못했다. 약 20개국 이상에 연락을 취했던 슈베르츨러의 팀은 결국 불가리아에서 승인을 받고 지난 21일 묘기를 펼쳤다.
자전거를 열기구에 고정하는 방법, 점프할 고도, 낙하산 착륙 방식 등을 점검한 슈베르츨러는 성공적으로 묘기를 마쳤다. 그는 낙하산을 편 채 트렁크가 열린 밴 안에 무사히 착지했고, 슈베르츨러를 비롯한 관계자 모두가 다친 곳 없이 행사를 정리했다.
이번 묘기는 산악자전거, 열기구, 베이스점프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익스트림 스포츠를 펼친 것으로 평가된다. 슈베르츨러는 "지난 2년 동안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달려왔다"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했고, 나도 고민했지만 결국 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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