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노래방 살인사건' 백승태에 무기징역 구형

기사등록 2026/07/23 10:36:00 최종수정 2026/07/23 11:34:24

백승태 "피해자·유족에게 죄송하다"

[청주=뉴시스] 청주 노래방 살인사건 피의자 백승태 신상정보.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노래방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백승태(60)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백승태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23일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한상원)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백승태는 변호인을 통해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백승태는 지난 5월9일 오전 5시11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상가 지하 1층 노래방에서 지인 A(50대)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지인 B(4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도 있다.

백승태는 평소 피해자들로 인해 자존심이 상했다는 이유로 소파에서 자고 있던 피해자들을 살해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흉기를 챙겨 나와 노래방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승태의 변호인은 "엄중한 사건에 대해 피고인은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피고인은 술을 너무 많이 마셨고 불면증 등으로 처방받은 수면제도 복용한 상태여서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백승태는 최후변론을 통해 "피해자들과 그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며 "제 실수와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백승태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백승태의 선고는 다음 달 27일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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