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여성농업인 건강 사각지대 없앤다…"검진기관 확대"

기사등록 2026/07/23 09:42:47
경북 의성군보건소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이 여성농업인의 건강검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특수건강검진 의료기관을 확대했다.

검진기관 선택 폭을 넓히는 동시에 이동검진 버스를 도입해 농촌 지역 여성들의 검진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의성군은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정 의료기관을 기존 1곳에서 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영남제일병원에 안동의료원과 대구 삼선병원을 추가했다. 대구 삼선병원은 검진 버스를 활용해 의성군을 직접 찾아가 검사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농번기 등으로 시간을 내기 어렵거나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았던 여성농업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의성 동부권 여성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안동의료원도 지정 의료기관에 포함됐다. 거주지와 일정에 따라 원하는 기관을 선택할 수 있어 검진 참여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원 대상은 의성군에 주소를 둔 만 51세부터 80세까지의 짝수년도 출생 여성농업인이다.

검진 비용 부담도 줄였다. 의성군은 본인 부담금 10%인 2만1600원을 전액 지원하고, 추가 검진비 10만4000원을 별도로 지원해 1인당 약 32만원 상당 검진 혜택을 제공한다.

검진 항목은 여성농업인에게 자주 나타나는 근골격계 질환, 골절 위험도, 심혈관계 질환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의료기관에 따라 척추 CT나 초음파 검사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신청은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나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농업e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의료기관 확대와 이동검진 도입으로 여성농업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농작업으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기 어려웠던 여성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검진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