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3-1 격파…2위와 승점 10 차
"7~8월 좋은 흐름으로 마무리해야"
김진수는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 홈 경기에 풀타임을 뛰면서 3-1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승리로 1위 서울(승점 42)은 2위 강원FC(승점 32)를 승점 10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굳혔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전후로 6경기 무패(5승 1무)를 이어간 서울이 올 시즌 가장 먼저 승점 40 고지를 돌파했다.
다만 경기 종료 후 김기동 서울 감독은 "여름은 변수가 많다.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우승에 대해) 아직은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짚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진수도 "아직 무언가를 논하기엔 이른 시기"라며 "우리한테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 찾아온 기회를 잡기 위해 한 경기 한 경기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8월은 지나가 봐야 한다. 7~8월에 중요한 경기들이 많기 때문에 얼마큼 좋은 흐름으로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9월에 (우승 여부가) 조금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서울에 입단하기 전 김진수는 오랜 기간 전북 현대에서 뛰며 K리그1 5연패(2017~2021)를 달성한 바 있다.
김진수는 "처음 서울에 왔을 때, 경기장에 들어가는 통로에서 상대 선수들이 우리를 조금 만만하게 보는 느낌을 받았다. 올 시즌엔 그런 게 많이 없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보다 여러 가지 방면에서 단단해졌다. 많은 분께서 '승리 DNA'를 얘기하시는데,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이기는지 조금씩 배워가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과 달리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리라는 결과로 이어가는 모습이 돋보이는 서울이다.
김진수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우리가 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멘털적으로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을 바라보는 다른 팀의 시선이 달라진 걸 많이 느낀다"고 얘기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전술적인 것도 바뀌었다"는 김진수는 "각자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 또 스스로 빛나려고 하는 선수가 많이 없다. 그러다 보니까 팀이 더 단단하게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반기에 잘했던 점과 후반기에 보완할 점으로는 "수비수 입장에서 실점을 많이 하지 않는 게 다행이다. 그다음 후반기엔 결국 득점이 더 나아져야 한다. 골을 넣어야 승리할 수 있고, 먹지 않아야 승점을 딸 수 있다. 그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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