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손가락 부상으로 트리플A에서 재활경기
MLB 닷컴 "김하성, 타격 반등해도 수비 경쟁력↓"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재활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조율하고 있다. MLB 닷컴은 그가 부상자 명단(IL)에서 복귀하면 트레이드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애틀랜타 산하 트리플A 팀인 그위넷 스트라이퍼스 소속으로 재활경기를 치르는 김하성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그위넷 카운티의 그위넷필드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오른손 중지 염증 증세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하성은 루키리그에서 몸을 푼 뒤 18일부터 트리플A로 승격돼 재활경기를 치르며 빅리그 복귀를 준비 중이다.
그리고 김하성은 트리플A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4개 중 3개가 2루타인 점도 고무적이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도 재활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이날 그와 김하성은 나란히 1, 2번 타자로 경기에 나섰다.
1회말 아쿠냐 주니어가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그랜트 킵의 바깥쪽 커브를 때려 우측 담장으로 향하는 장타를 날렸다.
이들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밥상을 차린 그위넷은 후속 카를로스 산타냐의 땅볼로 1점을 선취했고, 김하성도 2사 3루에 패트릭 클로이시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았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어진 2회초 유격수 수비 도중 실책을 저지르며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다행히 실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김하성은 2회말 2사 1루엔 중견수 뜬공으로, 5회말엔 유격수 땅볼로, 7회말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은 4-7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 후 MLB 닷컴은 "김하성이 올 시즌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트리플A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이날 경기 1회 2루타를 때려냈지만 이후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다만 이날 인플레이 타구 4개 중 3개는 타구 속도 154.3㎞ 이상을 기록했다"고 돌아봤다.
MLB 닷컴은 "김하성의 재활 경기 출전 기한은 8월1일까지"라며 "애틀랜타는 다음 주까지 재활 경기를 소화하게 한 뒤 그를 빅리그 로스터에 잔류시킬지 아니면 트레이드를 시도할지 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MLB 닷컴은 "현재 애틀랜타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결정은 김하성에 대한 것"이라며 "그는 재활 경기 4경기에서 15타수 4안타, 2루타 3개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김하성이 타격에서 반등의 조짐을 보이더라도, 유격수 수비에서는 마우리시오 듀본과 짐 자비스가 더 나은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편 같은 날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전에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초와 4회초엔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7회초 1사에 다시 나서 깔끔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9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1루수 땅볼을 쳤다.
트리플A에서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인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92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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