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방영하는 '유부녀 킬러'는 평범한 워킹맘과 악질 범죄자를 처단하는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를 오가는 유부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선재 업고 튀어'를 연출한 윤 감독의 차기작이다.
윤 감독은 작품의 매력으로 "독특한 설정 속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감정이 담겨 있다는 점"으로 꼽았다.
이어 "킬러라는 직업은 비일상적이지만,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애쓰는 모습은 지금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연출을 하면서 중점을 둔 포인트에 대해선 "총을 쏘고 사람을 죽이는 행위 자체를 자극적으로 보여주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그런 극단적인 설정 속에서도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감정을 겪는지에 더 초점을 맞추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부녀 킬러'는 킬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삶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의 이야기"라며 "시청자분들이 특별한 설정보다도 그 안에 담긴 보편적인 감정에 먼저 공감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출했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배우들이 캐릭터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현실로 끌어올릴 수 있느냐에 집중했고, 극의 중심을 잡아주며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준 배우들에게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공효진 배우는 평범한 워킹맘의 현실적인 생활감과 킬러라는 비일상적인 설정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배우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정준원 배우는 특별한 설명 없이도 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믿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상이 배우는 진지함과 유머를 동시에 가져가며 자칫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는 캐릭터에 균형을 만들어주었다. 성동일 배우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인물의 서사를 완성시키는 힘이 있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윤 감독은 또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로 '가족애', '사랑', '균형'을 뽑으며 "고독하게 살아온 한 사람이 사랑을 만나고 가족을 얻으면서 삶의 의미와 균형을 다시 찾아가는 성장 이야기"라고 전했다.
아울러 "웃음과 재미 속에서도 사람의 온기와 관계의 소중함을 놓치지 않는 작품이었으면 했다. 마지막에는 '내 곁의 사람들에게 조금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아주 작게라도 남는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유부녀 킬러'는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오는 31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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