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학교안전사고 22만건 넘어…체육시간에 많이 발생

기사등록 2026/07/22 06:02:00

학교안전공제회 '2025년 학교 안전사고·보상통계'

작년 학교 안전사고 22만136건…전년비 4% 증가

유족급여 지급 9건…2016년 이후 9년 만에 최다

[서울=뉴시스] 사진은 운동회 이미지. 본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유토이미지)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지난해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22만건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체육 시간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망으로 유족급여가 지급된 건수는 9건으로 2016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많았다.

22일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의 '2025년 학교안전사고 및 보상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초·중·고와 특수·기타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22만136건으로 집계됐다. 전년(21만1650건)보다 4%(8486건) 증가한 규모다.

학교안전공제회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생·교직원 및 교육활동 참여자가 학교 안전사고로 인해 입은 피해를 신속·적정하게 보상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평생교육시설은 공제회에 의무가입하고 있다.

학교급별 사고 건수를 살펴보면 중학교가 8만5293건(38.7%)으로 가장 많았다. 초등학교 8만2428건(37.4%), 고등학교 4만1067건(18.7%), 유치원 9866건(4.5%), 특수학교 729건(0.3%), 기타학교 753건(0.3%)으로 나타났다.

사고 피해자별로는 학생 관련 사고가 21만9575건(99.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교직원 관련 사고는 172건(0.1%), 교육활동참여자 관련 사고는 389건(0.2%)으로 집계됐다.

사고 시간대별로는 기타 교육활동 시간에 발생한 사고가 10만1110건(45.9%)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학교 체류 시간에 발생한 사고가 8만3331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등·하교 시간은 9705건이었다.

교육과정-교과(초·중·고) 시간에 발생한 사고 9만4512건(42.9%) 중에서는 체육 시간이 7만86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실험·실습 시간이 5882건, 이론수업 시간이 3353건이었다.

사고 발생 장소별로는 교내에서 발생한 사고가 20만9400건으로 전체의 95.1%를 차지했다. 이 중 체육공간에서 발생한 사고가 13만348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수학습 및 학습지원공간 3만6716건, 공용공간 3만1542건, 보건·위생공간 2579건, 관리·행정공간 170건, 기타 교내 공간 4906건 순이었다.

교외 사고는 1만736건(4.9%)이었으며, 문화·체육공간 6837건, 스쿨존 내 교통구역 1637건, 스쿨존 외 교통구역 782건, 자연 317건, 기타 교외 1163건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부딪힘(교통사고 포함)이 9만4846건(43.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스로 신체에 충격을 가함(염좌·삐임) 5만1842건(23.5%), 낙상 4만7661건(21.6%), 긁힘·베임·절단·찔림 1만54건(4.6%) 등이었다.

지난해 공제회가 보상한 사고 건수는 14만4346건, 보상금액은 총 645억4453만원으로 집계됐다. 보상 유형별로는 요양급여가 14만4219건으로 전체 보상 건수의 99.9%를 차지했으며, 지급액은 512억6691만원이었다. 장해급여는 104건(97억6597만원), 유족급여는 9건(31억6735만원)이 지급됐다.

유족급여 지급 건수는 2016년(11건) 이후 9년 만에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고등학교 3건, 초등학교 4건, 유치원 1건, 중학교 1건으로 집계됐다.

장례비는 6건(8820만원)이 지급됐으며, 초등학교 3건, 고등학교 2건, 유치원 1건으로 나타났다. 위로금은 초등학교에서 1건(5697만원)이 지급됐다.

유족급여 및 장례비 등에는 지난해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에 의한 학생 사망 사건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안전공제회에 대한 홍보 활동이 강화된 측면이 크다"면서도 "학교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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