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요코하마 'CEDEC' 강연…한국 게임사 유일 초청
'대규모 오픈월드 개발 프로세스' 주제 발표…8월 게임스컴 데브도 참여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펄어비스가 일본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한국 게임사 중 유일한 연사로 나서 600만 흥행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의 개발 노하우를 공유한다.
펄어비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퍼시피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DEC 2026(컴퓨터 엔터테인먼트 디벨롭스 컨퍼런스)에 초청받았다. 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매년 약 200여 개 세션이 열리는 일본 대표 게임 개발 기술 컨퍼런스다.
펄어비스의 발표는 23일 오전 진행된다. 주제는 '붉은사막, 대규모 오픈월드 개발을 위한 프로세스 구축'이다. 연사로는 붉은사막 게임 디자인실 총괄 두승빈, 김현겸 실장이 나선다.
이번 발표는 개발 규모와 참여 인력이 늘어나는 AAA 게임에서 체계적인 프로젝트 관리와 협업 체계가 게임 완성도를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완성하기까지 축적한 제작·운영 노하우와 개발 문화, 프로젝트 운영 역량을 업계와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붉은사막 개발에는 외부 상용 엔진이 아닌 자체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이 활용됐다. 펄어비스는 이 엔진을 기반으로 실시간 광원과 날씨 변화, 물리 효과, 심리스(경계 없는) 오픈월드, 대규모 전투 등을 구현했다. 여기에 '검은사막'을 10년 넘게 서비스하며 쌓은 라이브 서비스 운영 노하우가 더해졌다.
'붉은사막'은 올해 3월20일 PC·플레이스테이션5·엑스박스 플랫폼에 동시 출시됐다. 출시 하루 만에 200만장, 83일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기록했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이는 한국 콘솔 게임 역사상 전례 없는 판매 기록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가 5월 발표한 '2026년 미국 비디오게임 판매 순위'에서도 붉은사막은 연간 누적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 일본연구소도 스폰서 부스를 마련해 자사 디스플레이 기술 'HDR10+ 게이밍'을 알리는 데모 콘텐츠로 '붉은사막' 플레이 영상을 시연한다.
펄어비스는 CEDEC에 이어 오는 8월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개발자 컨퍼런스 '게임스컴 데브(Gamescom Dev)'에도 초청 연사로 참여해 '붉은사막' 개발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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