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만 성인이 하루에 아보카도 1개를 꾸준히 섭취하면 심장병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영양과학과 연구진은 학술지 '임상지질학(Journal of Clinical Lipidology)'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진은 '식습관과 아보카도 연구(Habitual Diet and Avocado Trial)'에 참여한 복부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식습관은 평소대로 유지하되 하루에 아보카도 1개를 추가해서 먹었다.
그 결과 심혈관질환 위험과 관련된 혈중 저밀도지단백(LDL) 입자 농도가 감소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는 심장병 위험을 약 4% 낮추는 효과다.
특히 이들의 체중과 허리둘레에는 변화가 없었다. 체중 감량 없이도 심혈관 건강이 개선된 셈이다.
잔하비 다마니 연구원은 "같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진 두 사람이 있더라도 LDL 입자 수가 많은 사람이 심장병 위험은 더 높을 수 있다"며 "LDL 입자는 동맥벽 안으로 더 쉽게 침투해 혈류를 막는 플라크 형성에 기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나 피터슨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참가자 식단 전체를 통제했지만, 이번 연구는 실제 생활환경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며 "일상에서 아보카도만 섭취해도 건강한 식단을 실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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