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교육청 직속기관 기능 재정립 서둘러야"

기사등록 2026/07/21 17:03:50

통합특별시의회 조석호 의원 주장

직속기관 24곳·재단 2곳 재설계 주문

[전남광주=뉴시스] 조석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 (화면 캡처 사진 = 통합특별시의회 제공). 2026.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출범에 맞춰 광주·전남 직속기관의 기능을 재정립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통합 운영체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조석호 의원은 21일 교육청 직속기관 업무보고에서 "기존 기관을 하나의 조직체계에 단순 편입하는 데 그쳐서는 안된다"며 "유사·중복 기능을 면밀히 분석해 기관별 역할과 운영 방향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교육청 산하에는 기존 광주·전남교육청의 직속기관 24곳과 장학재단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중 교육연수, 학생교육, 진로·직업체험, 정보화 등 비슷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 많아 기능 조정과 역할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관의 명칭과 조직을 그대로 유지한 채 유사 사업을 병행하면 사업 중복과 예산·인력 분산, 기관 간 역할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효율성 만을 앞세운 일률적인 통폐합은 농산어촌과 도서지역의 교육 접근성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조 의원은 기관별 설립 목적과 핵심 기능, 이용 대상, 사업 중복도, 지역 별 교육 수요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기능 재정립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광주는 도시형 교육 수요와 전문 교육 인프라를 중심으로 기능을 강화하고 전남은 넓은 행정구역과 농산어촌·도서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권역 별 거점 기능과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관 별 핵심 기능과 특화 분야 설정 ▲광주·전남 기관 간 업무 분담 및 연계 체계 구축 ▲인력·시설·예산의 효율적 재배치 ▲교육 수요자 접근성 보장 등을 포함한 종합 계획 수립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통합교육청의 성패는 조직 규모를 키우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광주와 전남의 교육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학생과 교직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