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국 먹는다고 안돼…'골다공증 위험' 40대 이후 여성, 근육 운동 하세요"

기사등록 2026/07/21 18:00:00 최종수정 2026/07/21 18:44:24
[서울=뉴시스]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폐경 이후 여성의 골다공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만큼 40~50대부터 골밀도 검사를 받고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암 찾는 의사 이원경'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40대 이후 여성은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짜게 먹는 식습관을 피하고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구독자 34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암 찾는 의사 이원경'에 출연한 영상의학과 전문의 이원경 교수는 "40~50대 이후에 꼭 해야 할 건강검진 항목 중 하나는 골밀도 검사이다"라며 "특히 여성들은 에스트로겐 감소에 의한 영향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에스트로겐이 뼈를 만드는 세포를 돕고 파골세포를 억누르는 효과를 갖고 있는데, 폐경이 되면 에스트로겐이 떨어지다 보니 뼈를 부수는 세포의 역량이 더 우세해진다"라며 여성들은 50대부터 본격적으로 골다공증이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수는 뼈와 근육의 관계에 대해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감소하는 것도 굉장히 큰 몫을 한다"며 "모든 뼈에는 근육이 붙어 있어 뼈와 근육은 하나의 세트이므로 근육이 튼튼한 사람에게는 골다공증이 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잘못된 식습관과 음식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이 교수는 "너무 짠 음식을 오래 먹으면 콩팥에서 배출될 때 필수 영양소인 칼슘까지 함께 제거되므로 짜게 먹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골국에 대해 이 교수는 "오랫동안 끓여도 뼈 안의 칼슘은 나오지 않고 오히려 인이 더 많이 나온다"라며 "인이 과하게 많은 사골국을 장기간 먹으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뼈에 충격을 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이다. 운동으로 근육을 키워 뼈에 계속 충격을 줘야 한다"라며 "러닝은 스텝마다 뼈에 충격을 주고 햇빛도 받을 수 있어 뼈 건강에 매우 좋다"고 밝혔다. 다만 이 교수는 "관절에 무리가 간다면 러닝 대신 스쿼트나 런지 같은 무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골다공증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골절로 이어진 경우가 많으므로 미리 예방해야 한다"라며 "식단 관리와 함께 뼈를 망치는 음식을 피하고, 종합영양제로 기초 영양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 교수는 "골밀도 검사는 건강검진 기본 항목에 포함되어 있으며, 시기와 상관없이 동네 내과나 가정의학과에 문의하면 간단하게 검사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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