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구원 박남기 박사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북극 해빙 감소로 북극항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도 에너지 물류 중심의 대응 전략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정책 제언이 나왔다.
울산연구원 박남기 박사는 21일 울산경제사회브리프 180호를 통해 북극항로 상용화 논의를 확대하고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에 본격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박사는 북극항로의 경우, 아시아와 유럽 간 운항거리가 기존 수에즈운하 항로 대비 약 30~40% 단축할 수 있는 대체 항로로 평가했다. 이에 따른 물류비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러시아는 국가 전략사업으로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항만·쇄빙선·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중국도 ‘빙상 실크로드’를 추진하며 북극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박 박사는 울산이 국내 최대 액체화물 처리 항만이자 세계적 조선산업 집적지로서 북극항로와 연계 가능한 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응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북극항로 기반의 LNG·원유·암모니아 물류 확대에 대비해 울산항의 저장·가공·벙커링 기능을 강화하고, 가존 산업 기반과 연계한 전략 화물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미국·EU 대러 제재 변화, 북극해 환경 변화, 국제 해운시장 동향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해 북극항로 리스크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