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박물관, 그리스 해양문명 국제 학술대회 개최

기사등록 2026/07/21 10:52:19

바다가 만든 그리스 문명 조명

[서울=뉴시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그리스 해양문명 국제 학술대회 포스터.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한국과 그리스 수교 65주년을 기념해 내달 4일 박물관 대강당에서 국제 학술대회 '카오스에서 코스모스로: 고대 그리스 해양문명의 확장'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교류전 '그리스: 바다가 빚은 위대한 문명'과 연계해 마련된 행사로,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해 고대 그리스 해양문명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행사는 경제, 문학, 교류, 예술, 전쟁, 콘텐츠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고대 그리스 해양문명이 지중해 세계로 확장된 흐름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전 세션에서는 아나스타시아 가돌루 테살로니키고고학박물관장이 해상무역과 교역망을 통한 고대 그리스 해양 경제를 발표하고, 이준석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호메로스 문학 속 바다를 조명한다. 이어 세바스티안 뮐러 부산외국어대 교수는 고대 그리스인의 이주와 네트워크 형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김혜진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낙소스섬 대리석 조각 이동을 통한 예술 교류를, 코스타스 브루셀리스 아테네대 명예교수가 살라미스 해전과 서양사적 의미를 설명한다. 조은정 목포대 교수는 국내 고대 그리스 유물 전시의 흐름을 짚고, 고미경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전시기획부장은 이번 국제교류전의 기획 의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최혜영 전남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진행되며,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학술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고대 그리스 해양문명을 바탕으로 서양문명의 뿌리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제 학술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관심 있는 누구나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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