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2026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타니가 이번 주말께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라며 "24일 또는 25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4일은 다저스의 경기가 없는 휴식일로, 다저스 선수단은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이에 주니치 스포츠는 오타니가 25일에 불펜 투구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오타니는 지난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왼쪽 무릎 통증으로 인해 취소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마친 직후 주사 치료를 받은 오타니는 애초 23일 필라델피아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주말 캐치볼 훈련을 하면서 왼쪽 무릎에 또 불편함을 느꼈다.
이에 오타니는 당분간 투수로 등판하지 않고, 타자로만 나서기로 했다. 오타니는 후반기 시작 이후 계속해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고 있다.
타격을 할 때에는 뒷무릎 쪽에 체중이 실리는 덕에 통증을 느끼지 않는 상황이다.
로버츠 감독은 23일 필라델피아전 선발 등판을 건너뛴 것에 대해 "부상이 악화됐기 때문에 아니라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오타니가 완벽하게 회복하도록 하는 것이 모든 조치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캐치볼을 하며 무릎 상태를 살폈다. 주니치 스포츠 "오타니가 60m까지 거리를 늘려 캐치볼하며 왼발로 착지할 때 상태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마운드 복귀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 복귀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 오타니가 캐치볼과 불펜 투구를 한 뒤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타니의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은 지난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다.
올 시즌 투수로 14경기에 등판해 85⅔이닝을 던진 오타니는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 탈삼진 95개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