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야 왔다간데이'…부산 찾은 GD, 센스도 세계유산급

기사등록 2026/07/21 09:47:20 최종수정 2026/07/21 15:32:38

GD, 벡스코 저스피스 부스에 부산 사투리 손글씨 남겨

팬들 "한국 세계유산 응원" "인류 유산 함께 지켜요"화답

전날 홍보대사로 연설…태극기 모티브 의상·네일도 눈길



[부산=뉴시스] 한이재 기자 = "'오빠야 왔다간데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홍보대사인 지드래곤(GD·권지용)이 부산 사투리로 남긴 손글씨다.

지드래곤이 사인과 함께 메모를 남긴 부산 벡스코 대한민국관 내 저스피스(JUSPEACE)재단 부스 달항아리 그림에는 "GD와 함께 우리 모두의 유산을 지켜가요", "세계유산은 우리 모두의 유산입니다" 등 관람객들의 메시지가 잇따랐다.

저스피스재단은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HERITAGE IN PEACE(헤리티지 인 피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맹그로브 잎사귀 모양 메모지에 세계유산과 평화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적어 달항아리 형상 설치물에 붙이며 '희망의 숲'을 만들어 갔다.

달항아리에는 지드래곤 팬들의 메시지가 하나둘 이어졌다.. 지드래곤의 사투리 인사말에 답한 글들도 있었다.

"권지용 사랑해."

"지용이 오빠야, 부산 가시나 왔다간데이."

"오빠야 하루 더 있다가지."

[부산=뉴시스] 한이재 기자 = 20일 오후 부산 벡스코 내 '대한민국관'의 '저스피스재단' 부스에서 지드래곤(권지용)의 자필 서명과 팬들의 응원 문구가 붙어 있다. 2026.07.21. nowone@newsis.com

팬들의 애정 어린 메시지 사이로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 화이팅", "한국 세계유산 응원합니다", "아름다운 세계유산 오래오래 지속되길", "Protect the planet, Protect the heritage", "인류의 유산과 미래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같은 응원 글도 이어졌다.

일부 관람객들은 "제일 한국스러운 것이 제일 세계적인 것이 될 때까지", "오빠 따라 유네스코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드래곤을 계기로 세계유산위원회 현장을 찾은 소감도 남겼다.

허민 국가유산청장도 부스를 찾아 "Thank you so much for contributing to UNESCO(유네스코에 기여해줘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으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세계유산위원회 현장의 달항아리에는 K-팝 스타를 향한 응원과 세계유산을 지키자는 다짐이 함께 쌓여갔다. 지드래곤의 짧은 사투리 인사는 팬심을 넘어 세계유산 보호라는 공익 캠페인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됐다.

저스피스재단은 지드래곤이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는 공익법인으로,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금을 유네스코 세계유산기금에 전달해 전쟁과 기후위기, 재난 등으로 위협받는 세계유산 보호와 보존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드래곤은 세계유산위원회 홍보대사로 개회식 연단에 올라 세계유산의 가치와 보존 필요성을 알렸다. 그는 흰색 정장에 파란 행거치프, 태극기 문양의 네일아트로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의 의미를 더했다.
 
[부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가수 지드래곤(GD·권지용)이 19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서 메시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흰색 정장에 파란색 행커치프를 장식한 지드래곤의 오른손 검지에는 태극기 네일아트가 그려져 있다. 2026.07.19. bluesoda@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nowo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