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신시내티, '23세 에이스' 번스와 7년 1억500만 달러 대형 계약

기사등록 2026/07/17 10:41:24

옵션·지급 유예 없이 2033년까지 계약

[신시내티=AP/뉴시스]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체이스 번스가 8일(현지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6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7.09.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가 팀의 젊은 에이스 체이스 번스와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MLB 닷컴은 17일(한국 시간) 신시내티와 번스는 2027년부터 2033년까지 적용되는 7년 총액 1억500만 달러(약 1555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계약엔 옵션이나 지급 유예는 포함되지 않았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신시내티에 지명된 번스는 불과 2년 만에 빅리그에 데뷔, 포스트시즌 무대까지 밟았다.

올해는 전반기 18경기에서 11승 1패 평균자책점 2.54라는 에이스급 성적을 작성하며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다만 사타구니 통증으로 등판까지 이뤄지진 않았다.

데뷔 2년 차로 올해 23살에 불과한 번스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도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신시내티 구단 역사상 투수에게 보장한 계약 규모로는 공동 1위, 전체 계약 규모로는 공동 3위에 해당한다.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은 2012년 1루수 조이 보토와 맺은 10년 2억2500만 달러(약 3333억원) 연장 계약이다.

신시내티가 젊은 선발 투수와 장기 계약을 맺은 것은 2023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구단은 헌터 그린과 6년 5300만 달러(약 785억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만 그린은 2023년 계약 체결 전후를 통틀어 매 시즌 한 차례 이상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며 기복을 보이기도 했다.

구단은 올 시즌 번스의 상승세가 가파른 만큼 그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