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증시는 16일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약세를 보이면서 반도체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하면서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오전 10시1분 시점에 전일 대비 5.76 포인트, 0.01% 내려간 5만2652.88로 거래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1.97 포인트, 0.29% 하락한 7550.4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226.17 포인트, 0.86% 떨어진 2만6043.06으로 움직였다.
다만 미국 최대 민간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6% 이상 급등하면서 다우지수의 낙폭은 일부 제한하고 있다.
TSMC 주가는 1.4% 내리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연간 설비투자(CAPEX) 계획을 대폭 상향한 점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올해 TSMC는 설비투자 규모를 600억∼640억 달러로 제시했다. 종전 예상 520억∼560억 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반도체 업종 전반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밴에크 반도체 ETF(SMH)는 2% 떨어지고 있다.
종목별로는 암홀딩스가 5% 급락하고 한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가 11% 급락한 영향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한편 S&P500 동일가중 ETF는 장 초반 0.6% 올랐으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보다 중소형 종목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