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도 투자심리 압박
TSMC 호실적에도 차익 실현 매물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16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15.97포인트(2.79%) 내린 6만6835.54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가 하락한 것은 3거래일 만이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33포인트(1.45%) 하락한 4028.79에 거래를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장 대비 546.62포인트(1.48%) 내린 3만6424.06에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여파가 일본 시장으로 이어졌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종목에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닛케이지수의 장중 낙폭은 22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특히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소프트뱅크그룹, 키옥시아 등 4개 종목이 닛케이지수를 약 1300포인트 끌어내렸다. 이비덴과 TDK, 후지쿠라도 하락했다. 반면 무인양품을 운영하는 양품계획과 베이커런트는 상승했다.
한국 코스피가 장중 7% 넘게 떨어진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한국 증시에서 반도체주 매물이 쏟아지자 일본 반도체 관련 종목에 대한 매도 압력도 커졌다.
그러나 호실적 발표 이후에도 레이저테크와 무라타제작소 등의 낙폭이 확대되면서 닛케이지수는 장중 저점 부근까지 다시 밀렸다.
전문가들은 TSMC 실적을 통해 AI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이 확인됐지만,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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