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제로' 중동전쟁…중소기업 피해 1000건 돌파

기사등록 2026/07/16 15:58:16 최종수정 2026/07/16 17:46:23

지난 2월 28일 발발 후 1010건 접수

[테헤란=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도심 엥겔라브 광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으로 보이는 곳에 누워 있는 모습을 담은 대형 전광판이 설치된 가운데 차량들이 주변을 지나고 있다. 전광판에는 '우리는 트럼프를 죽인다' 등 반(反)트럼프 문구가 적혀 있다. 2026.07.16.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지난 2월 발발한 뒤 시계제로 상태에 빠진 중동전쟁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애로가 1000건을 돌파했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중기부 및 수출지원센터 누리집 등에 접수된 피해·애로(우려 포함)는 총 1010건으로 전주 대비 13건 늘었다.

피해·애로(785건)는 기타를 제외하고 물류비 상승이 302건(38.5%)으로 가장 많았다. 운송차질(297건·37.8%), 계약취소·보류(244건·31.1%) 등이 뒤를 이었다.

우려(155건)도 63.9%(99건)가 운송 차질과 관련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피해·애로 접수 현황은 총 940건을 기록했다. 중동 국가(638건·67.9%)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등 기타 국가 비율이 절반(533건·56.7%)을 넘겼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각각 106건, 98건으로 조사됐다.

전쟁 이후 플라스틱류 가격이 30% 이상 올라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 가격이 일부 하락했지만 가격이 상승했을 때 원료를 구입해 놓은 상황이라 공급가를 바로 내리기 힘들다는 사례가 접수됐다. 또 이라크 바이어와 초도 샘플 계약을 맺고 대금 회수까지 했으나 전쟁으로 후속 진행이 보류됐다는 기업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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