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은 아이 이송 도운 택시기사님 찾습니다"

기사등록 2026/07/16 15:09:04 최종수정 2026/07/16 15:16:34

인천 경찰 "부모가 감사 전하고 싶어 해"

[인천=뉴시스] 지난 6월4일 정차 중인 순찰차 뒤로 고열에 의식이 없는 12개월 아이의 어머니와 택시기사가 택시에서 내려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영상=인천경찰청 제공) 2026.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경찰이 고열로 의식을 잃은 12개월 아이의 생명을 살리는 데 일조한 택시기사를 찾고 있다.

16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6월4일 오후 9시27분께 남동구 구월동 도로에서 신원불상의 택시기사가 신호 대기 중이던 순찰차를 보고 달려와 경찰관에게 긴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택시기사는 열경련으로 의식이 없던 12개월 아이와 아이의 어머니, 자녀를 태우고 응급실을 가던 중 빗길에 차량 정체까지 생기자 경찰차를 보고 달려온 것이다.

경찰은 즉시 이들을 순찰차로 옮겨 태운 후 가까운 대형병원 응급실로 이송했고, 아이는 치료를 받고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12개월 아이 부모가 경찰을 통해 당시 도움을 준 택시기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택시기사는 경찰에  아이와 어머니를 안내한 후 곧바로 자신이 몰던 택시 운전석으로 돌아갔던 것으로 확인된다.

아이 부모는 "당시 상황이 너무 다급해 택시기사의 인적사항을 받지 못했다"며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으니 꼭 남동경찰서로 연락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경찰에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함께 한 택시기사와, 길을 양보해 준 모든 인천 시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택시기사의 신원이 확인되면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