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충돌 와중 구금 미국인 석방한 이란…트럼프 "선의에 감사"(종합)

기사등록 2026/07/16 14:48:41 최종수정 2026/07/16 16:22:25

이란서 풀려난 미국인, 데나 카라리로 확인

변호인 "2024년 12월 허위 혐의로 출국 금지"

적대 관계 속 트럼프, 이란에 감사 표시 눈길

[워싱턴=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알리 알 자이디 이라크 총리와의 회담에서 언론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2026.07.15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서 출국이 허용됐다고 밝힌 미국 시민의 신원이 데나 카라리(Dena Karari)인 것으로 확인됐다.

카라리의 변호사인 재러드 겐서는 15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에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미국 시민이 카라리라고 밝혔다.

겐서는 "카라리는 2024년 12월부터 이란에 사실상 갇혀 있었지만 이제 풀려나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카라리가 허위 혐의로 이란 당국의 출국 금지 조치를 받아왔다며 "이번 석방은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고위 관리들, 국무부, 그리고 폴리 재단과 같은 비정부기구(NGO)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2024년 12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부당하게 구금됐던 미국 시민의 출국을 허용했다"며 "그녀는 현재 이란을 무사히 빠져나왔고 건강 상태도 양호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이란의 이러한 선의의 조치(goodwill gesture)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적대 관계 속에서도 인도주의적 사안을 계기로 상대국에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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