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4만달러까지 반등 후 바닥 다져"
거시경제 악재·트레저리 기업 매도 등이 변수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바닥을 다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가격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거시경제(매크로) 악재와 트레저리(보유자산) 기업의 대규모 매도가 꼽힌다.
1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56분 기준 6만48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는 9514만원을 기록했다.
백훈종 스매시파이 대표는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백훈종의 전지적 비트코인 시점'에서 "비트코인이 5만8000달러를 지지한 뒤 6만4000달러까지 반등하면서 바닥을 다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박스권을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닌 만큼 상승장을 기대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백 대표가 바닥론은 제시한 근거는 온체인 데이터다. 과거에도 가격이 평균 매집 단가를 밑돈 뒤 바닥을 형성하는 패턴이 반복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비트코인 전체 평균 매집 단가는 5만3000달러 부근이다.
그는 "최근에 5만8000달러를 저점으로 지지한 뒤 6만3000~6만4000달러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4년 주기 사이클로 보면 10월달까지 횡보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횡보 국면에서 거시경제 악재와 트레저리 기업의 대규모 매도 등 변수가 발생하면 지지선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 대표는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등 대형 매크로 위기가 발생하면 온체인 지표와 무관하게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를 언급하며 "이번 하락장을 견고하게 바치고 있는 수요의 주체는 트레저리 기업이다.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회사가 파산하거나 대규모 매도에 나선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무너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악재가 현실화하지 않는다면 현재 구간은 분할 매수를 고려할 만한 가격대라는 진단이다.
백 대표는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고 현재 흐름이 10~11월까지 이어진다면 바닥 다지기는 사실상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외 변수를 염두에 두고 조금씩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욕심내기보다 비트코인을 꾸준히 사모으는 투자자가 결국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백 대표는 디지털 자산 투자 플랫폼 스매시파이를 창업한 가상자산 전문가다. 국내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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