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만 믿었는데"…반도체 흔들린 하반기, '이 업종' 봐야

기사등록 2026/07/17 10:45:00

박병창 대표 "다른 업종으로 수급 이동하는지 확인해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1.31포인트(6.74%) 이상 내린 6793.10에 거래 중인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07.1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상반기 증시를 주도했던 반도체 업종이 흔들리면서 하반기에는 업종 간 수급 이동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어떤 업종으로 향하는지가 하반기 시장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병창 MP파트너스 대표는 16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반도체주 등락 폭이 줄면서 지수와 시장의 흐름도 달라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등락하는 동안 다른 업종으로 수급이 이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하반기 투자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자금이 분산되는 흐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도 나타났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동안 애플과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3~4%대 상승한 것이다.

박 대표는 "반도체 쪽은 매물을 차익 실현하고, 빅테크 쪽으로 수급이 이동했다"며 "이는 미국 증시가 방향을 꺾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빅테크 쪽으로 관심이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제로 관련 내용이 담긴 보고서들도 미국에서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업종과 종목별로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분석이다. 박 대표는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반등할 때는 많이 오른 종목을 차익 실현이나 매도 기회로 삼아 현금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며 "반면에 낙폭이 큰 종목은 보유하거나 분할 매수를 검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방향성이 뚜렷해질 때까지 시장을 지켜보면서 손실을 만회할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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