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자체사업 전환 요청"
16일 은평구 공개민원에 따르면 은평구 거주민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8일 "타 자치구의 경우 2026년에도 1차·2차 지원사업이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는데, 은평구는 아직 관련 공고가 없어 문의드린다"면서 "2026년 은평구 가정용 소형감량기(음식물 처리기) 구매 지원사업 시행 계획이 있으신지, 있다면 대략적인 공고 시기를 알 수 있습니까"라는 내용의 문의글을 올렸다.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는 음식물 쓰레기의 수분을 제거하거나 분쇄·건조해 배출량을 줄이는 기기다. 은평구는 지난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가정용 소형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을 시행해 구매비의 40%, 최대 28만원을 지원했다.
해당 문의에 대해 은평구는 "'2026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소형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은 당초 올해 초 시행 예정이었으나 서울시 보조금 미교부로 인해 사업추진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향후 예산 여건 및 사업 추진 가능성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통해 구체적인 사안이 확정되면 홈페이지에 공고하겠다고 덧붙였다.
확인 결과 은평구 관계자는 "서울시에 따르면 가정용 소형 감량기 지원 사업은 보조금 지원 대상이 아니므로, 자치구 자체사업으로 전환해 자체 추진하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은평구는 올해 사업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시에 1575만원을 신청했으나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부터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에 대한 시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으면서 다른 일부 자치구들도 해당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포구의회 회의록에 따르면 마포구는 올해 서울시 지원금 3500만원을 전제로 사업을 준비했지만 시비가 전액 삭감되면서 구비 자체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올해 1월 마포구의회에서 구 관계자는 '구비만으로 사업을 추진하려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자체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포구는 지난해 3월 가정용 소형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을 공고해 342가구를 지원했지만, 올해는 아직 관련 모집 공고를 내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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