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아직도 자기 일 모르는 기관장 있어…밤새워서라도 업무 파악하라"

기사등록 2026/07/16 13:01:31 최종수정 2026/07/16 13:03:26

"공직 엄중함 제대로 인식해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국민과 함께하는 두 번째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1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집권 2년 차 업무보고에서 "아직도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뭔지를 모르는 그런 기관장이 있다"며 "밤새워서라도 자기 업무는 최소한 파악하고 오라고 내가 미리 경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차 부처 업무보고 이틀째인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을 대상으로 한 2회 차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에서 "어제 보니 저번에 그렇게 업무보고 할 때 지적하고 또 사람들한테 망신도 당하고 했음에도 그 기관의 가장 중요한 업무인데 기본적인 개요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일이 있다"며 "그런 경우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얼마나 열심히 일해서 내는 세금인데, 그거로 누릴 것은 다 누리면서 법률과 국민이 위임한 사무에 대해 최소한의 관심도 없이 그러면 되겠느냐"며 "국가 공무원의 한 시간은 국민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얼마나 중요한 일인데 그 엄중함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그런 사람 없을 거로 믿는다"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질책보다는 격려성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을 향해 "이번에 업무보고 할 때 이상한 질문을 할까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을 텐데, 이번에는 콘셉트가 다르다"며 "과거에 대한 지적, 질책 이런 것보다는 앞으로 어떤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 갈지를 좀 많이 얘기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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