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1년, 정부 곳간만 늘어나고 국민은 더 가난해져"
"정부, 즉흥적인 여론·보여주기식 정책에 기대고 있어"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증시 정책을 겨냥해 "이재명 정권의 국정 목표는 '부자 정부' '가난한 국민'인 것 같다"며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유세 인상과 장특공 폐지, 이미 다 결정해 놓고 혈세 들여가며 부동산 대토론회 열겠단다. 우리 국민들, 땀 흘려 마련한 집 한 채도 세금으로 빼앗길 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증시는 또다시 폭락하고 있다. 개미 투자자들의 주식 계좌만 탈탈 털리는 중"이라며 "책임져야 할 이재명 대통령은 금감원, 거래소만 쪼아댄다"며 "주가 오를 때는 주식 전문가라도 되는 양 큰소리치더니,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혼자서 밀어붙였나"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 1년, 정부 곳간만 늘어났고 국민은 더 가난해졌다"며 "구중궁궐 청와대에 앉아 있으니 국민의 눈물은 보이지도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집 강탈해서 임대주택 살게 만들고, 국민 재산 약탈해서 지원금으로 살게 만드는 게 목표인가"라고 덧붙였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코스피 시장을 극도의 혼란으로 몰아넣고 수많은 개미 투자자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참사의 몸통은 대통령의 바로 옆자리에 있는 김 정책실장"이라며 "이 대통령은 본인이 임명한 참모가 저지른 참혹한 정책 실패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청와대가 부추긴 투기 열풍의 대가는 서민의 몫"이라며 "증시가 요동치자 세제 혜택과 복리 효과마저 포기한 채 노후 연금저축을 깨는 국민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분명히 답해야 한다. 김 정책실장이 고위험 투기판의 빗장을 풀 때 사전에 보고받고 승인했나"라며 "알고도 묵인했다면 대한민국 증시를 '오징어게임'판으로 전락시킨 '방조자'요, 몰랐다면 참모조차 통제하지 못하는 심각한 '무능'"이라고 말했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이 원칙과 예측 가능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국민의 재산권과 시장 질서를 지켜야 할 정부가 즉흥적인 여론과 보여주기식 정책에 기대며 국민의 삶과 시장을 흔들고 있다"며 "국민의 재산권과 조세 형평,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국가의 중대한 정책을 즉석 여론에 기대 결정하려는 것은 보여주기식 정치적 퍼포먼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