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기업 유치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 클 것"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육·해·공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가 16일 대전 자운대에 들어서는 것으로 발표되자 대전시는 환영 입장을 보였다. 대전지역 사회도 일제히 반기는 분위기다.
국방부는 이날 당정 협의를 가진 후 "새롭게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 지역에 유치해 전문성과 기술 감수성이 구비된 장교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운대는 646만㎡(195만평) 규모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국군대전병원을 비롯해 국군간호사관학교, 육해공 3군 대학, 국군의무학교, 국군의학연구소, 육군종합군수학교, 군수 및 교육사령부, 통신학교 등 군 관련 연구소와 교육기관이 들어서 있다.
자운대 내 237만㎡에 건립될 국군사관학교는 최첨단 스마트 캠퍼스로 신축하게 된다. 3000명의 사관생도와 지원인력 3000명, 교육인력 340명 등 6400명이 근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오는 2032년까지 1·2학년생을 대상으로 공통교육이 가능한 본청과 강의동을 짓고 이후 2036년까지 각 군 3·4학년생들을 위한 교육시설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갖고 "미래 과학기술 강군의 국방 리더를 양성하는 국군사관학교의 대전 자운대 창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결정은 단순한 사관학교 이전이 아닌 새로운 국방교육의 패러다임을 열고 미래 국방혁신을 이끌 국가전략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국군사관학교가 세계 최고 수준의 국방교육기관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방혁신도시 조성을 통해 자운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연구, 산업, 주거 가능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생도와 교수, 군 가족 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와 교육, 문화.생활여건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국군사관학교를 자운대 공간재창조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아 기존 공간개발 중심에서 국방교육과 인공지능(AI) 중심의 국가전략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자운대 인근 유성구 신성동 한 주민은 "그동안 육군사관학교 이전설이 나돌면서 이쪽으로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3군을 통합한 사관학교가 온다니 이루말할 수 없이 기쁘다"면서 "자운대 인근 지역사회가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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