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5개 권역 교육청 체제 전환…본청 슬림화·해체 거론

기사등록 2026/07/16 11:39:37

광주 동·서·광산 3곳, 전남 남악·동부권 2곳

광주청사 직원들 갑작스런 소식에 '당혹감'

[광주=뉴시스] 옛 광주시교육청(왼쪽), 전남도교육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출범 후 기존 광주시교육청이 슬림화되거나 해체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내부 직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 인수위원회격인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가 전남광주 전체를 5개 권역 교육청 체제로 전환할 것을 제안하면서 본청 슬림화와 해체 가능성이 거론됐다.

김경범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장은 16일 오전 전남광주교육청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청 조직이 학교 현장과 더 밀착해 작동할 수 있도록 기존의 3권역 체제를 전면 재검토해 5권역 지원 체제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기존 광주의 동부교육지원청, 서부교육지원청에 추가로 광산교육지원청을 신설하고, 전남은 남악청사(기존 전남도교육청)와 동부권교육청으로 재편하는 것이 현실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5권역 지원 체제의 자율과 분권을 강조한 김 위원장은 "기존 광주교육청 기능을 대폭 축소하면 해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제안대로라면 광주는 기존 광주시교육청을 해체해 동부·서부·광산교육청 체제로, 전남은 남악청사와 동부권청사 체제로 재편한다.

김 위원장은 통학교육청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기획조정실이 현재 광주와 전남에서 분리 운영되고 있어 남악청사(전남청사)로 통합해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기존 광주시교육청을 해체하면 전남광주통합교육청의 주청사는 기획조정실이 위치한 남악청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전남광주통합교육청의 주소지도 남악청사로 지정돼 있다.

기존 광주시교육청에서 근무 중인 직원은 "광주시교육청을 해체할 수 있다는 주장에 교육청 내부 직원들이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며 "결국 전남도교육감 출신인 김대중 교육감이 통합교육감에 당선되면서 교육청 무게중심이 전남청으로 급격하게 기운 것은 예정된 수순이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