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송학동 침수 막는다…하수도 정비 예산 652억 투입

기사등록 2026/07/16 11:21:42

기후위기 폭우 대비 395억 증액…저류시설·펌프장 신설 2032년 완공

익산 송학동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 계획 평면도(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상습 침수 구역인 송학동 일대의 수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에 총 65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송학동 일원은 주변보다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나 태풍 시 하수관로 용량 부족과 하천 수위 상승으로 상습적인 침수를 겪어온 곳이다.

지난 2022년 해당 지역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하수관 확장을 추진했으나, 침수 시뮬레이션 결과 단순 관로 교체만으로는 기후위기형 폭우를 막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사업 계획을 전면 수정해 대형 우수 저류시설과 빗물펌프장 신설안을 추가하며, 당초 257억원이던 총사업비를 395억원 증액한 총 652억원으로 확정했다.

공사는 시설 규모가 대폭 커짐에 따라 오는 2032년까지 총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 사업은 2027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3만t 규모의 대형 우수저류시설과 분당 600t 배수가 가능한 빗물펌프장, 대형 토출관로(1.9㎞)를 신설한다. 2단계 사업은 2032년까지 우수관로 4.9㎞ 신설 및 정비, 빗물받이 500곳 정비, 보행자 안전을 위한 맨홀 추락방지시설 136곳 설치 등을 진행해 촘촘한 방재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박춘수 시 하수도과장은 "정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빗물펌프장과 저류시설이라는 근본적인 정답을 찾아내 예산을 확보했다"며 "주민들이 더 이상 비 소식에 불안해하지 않고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공사 전 과정을 신속하고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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