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나주목 관아 마지막 퍼즐 '동헌 재현' 속도 낸다

기사등록 2026/07/16 11:20:42

8~9월 국가유산청 협의·심의 거쳐 10월 실시설계비 신청

윤병태 시장, 국가유산청 건의 결실…역사문화공원 청신호

[나주=뉴시스] 사진은 '나주목 상세 고지도'. 나주목 관아와 읍성의 옛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고지도는 1872년에 조선시대 국가 최고 군사·행정 기구였던 비변사(備邊司)에서 제작.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나주목 관아는 신증동국여지승람, 금성읍지, 여지도, 나주목지도를 비롯한 고지도 등에서 위치와 건물 구성을 비교적 자세히 알 수 있으며 객사 등의 발굴 성과와 옛 사료를 토대로 조선시대 지방 통치 중심지의 구조를 파악하고자 할 때 현존하는 관아 건물이 좌표축의 구실을 하는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국가유산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조선시대 지방행정의 중심이었던 나주목 관아의 마지막 퍼즐인 동헌 재현 사업이 본격화한다.

전남광주특별시 나주시가 국가유산청과 협의를 지속한 결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8월 국가유산청·사적분과위원회와 사전 협의를 진행한 뒤 9월 국가유산사적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동헌 재현을 위한 실시설계비 1억원을 내년 국비 반영을 신청할 계획이다.

실시설계비가 반영되면 동헌 재현 사업은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선다.

이 사업은 나주목 관아의 역사성과 공간적 상징성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헌을 중심으로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역사·문화 체험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나주목 관아 동헌 정비 사업 대상지인 '나주 금계동 31-1번지 일원'.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시는 지난 2012년 금계매일시장 철거 이후 나주목 관아 복원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금성관을 비롯해 서익헌, 동익헌, 연못, 향청 등을 순차적으로 정비하면서 조선시대 관아 경관을 복원해 왔으며 마지막 동헌 재현이 이뤄지면 나주목 관아의 역사 문화 콘텐츠도 한층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 데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이 국가유산청을 상대로 지속적인 건의와 협의를 이어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나주시는 국가유산 보존 원칙을 유지하면서 역사 문화 자원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국가유산청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윤병태 시장은 "동헌 재현은 나주목 관아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국가유산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비를 확보하고 역사성과 활용성을 함께 살린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해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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