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낙태약 언급이 호재로 인식되면서 현대약품 주가가 3거래일 연속 강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분 기준 현대약품은 전장 대비 20.27% 급등한 8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 14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전날에도 10%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대통령의 낙태약 관련 발언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임신중절 약물인 '미프진'의 국내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낙태약이 허용되지 않는 상황에서 비롯되는 문제점을 짚은 발언에, 관련 약품 허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약품은 지난 2021년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경구용 임신중절 의약품 미프진의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프지미소는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 성분의 복합제로, 해외에서는 미프진이란 제품명으로 판매 중인 유산유도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미프지미소의 품목허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2019년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뒤 임신중지 허용 시기와 방법을 정하는 대체입법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현대약품은 2024년 12월 식약처에 이 약품과 관련한 세 번째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앞서 품목허가는 수차례 불발됐다. 식약처는 현재 심사를 진행 중이며, 관련 사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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