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땡볕 관람 무섭다고요? 쉼터·그늘막에 음수도 제공

기사등록 2026/07/16 10:55:59

야외 그늘막·실내외 쉼터 운영

아리수 공급·응급약품도 비치

[서울=뉴시스] 경복궁 경회루 좌측 무더위 쉼터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주요 궁궐과 조선왕릉에 관람객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쉼터가 마련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관람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폭염 대비 관람객 안전 관리 조치 현황'을 일제 점검하고 무더위 쉼터와 관련 시설물 정비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각 궁궐의 공간적 특성을 고려해 야외 그늘막과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서울=뉴시스] 조선왕릉 선릉 판상형 그늘막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실내외 무더위 쉼터는 경복궁 영훈당 홍보관, 창덕궁 약방과 인정문 우측 행각, 덕수궁 덕홍전과 중화전 행각, 창경궁 대온실 교육실, 종묘 향대청과 악공청 등 8곳이다.

경복궁 내 흥례문 광장, 경회루 좌측, 흥복전 초소 뒤, 영훈당 홍보관 옆 등 관람객의 발길이 잦은 4곳에는 야외 그늘막이 추가로 설치된다.

태릉·강릉과 선릉·정릉에도 자연 친화적인 '판상형 그늘집'이 마련된다. 또 각 궁궐과 왕릉 내 우거진 수목 그늘을 활용한 자연 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종묘 향대청 무더위 쉼터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관람객들이 쉼터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 배너도 곳곳에 배치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음수 공급과 의료 지원 체계도 마련된다.

궁능유적본부는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아리수를 공급받아 온열질환 증상이 있는 위급 관람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조선왕릉 각 지구관리소의 역사문화관과 재실 등 기존 정수기가 설치된 곳 외에도 쉼터에 음수를 추가로 비치한다.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각 궁·능 관리소에 포도당을 비롯한 비상약품과 응급조치 물품을 구비하고 '환자 발생 시 대응 매뉴얼'도 재정비했다.
[서울=뉴시스] 아리수 생수 비치(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국가유산청은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5월 '2026년 궁능 국가유산 집중안전점검 및 풍수해 예방 특별 안전점검'을 선제적으로 실시해 확인된 재난 취약 요소를 보수·보강했다.

허민 청장은 "관람객께서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시고 무더위 쉼터를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며 "폭염주의보, 폭염경보, 폭염중대경보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관람이 제한될 경우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사전에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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