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기업 딥시크, 내년 2분기 IPO 준비”

기사등록 2026/07/16 13:58:26

710억 달러 또는 그 이상의 기업 가치 목표로 자금 확보 나서

“창업자, 상업적 이익이 첨단 AI 연구 장기 전략 방해 않도록 신중”

지금까지는 창업자 개인 자산과 그가 공동 설립한 헤지펀드 의존

[베이징=AP/뉴시스] 한 스마트폰 화면에 떠 있는 딥시크 앱 로고. 2026.07.16.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가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 자금을 확보하고 사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 2분기 중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중문판이 15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딥시크는 상하이 증시상장을 위해 투자자 및 은행들과 논의 중이며 올해 말까지 기업공개(IPO)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첫 번째 외부 자금 조달 라운드를 완료해 74억 달러를 유치했으며 회사 가치는 5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됐다.

창업자 량원펑은 새로운 투자 유치 라운드를 통해 추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이달 초 잠재 투자자들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량원펑이 710억 달러 또는 그 이상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딥시크에 대해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수십억 달러를 모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량원펑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 선정에 있어 매우 신중하며 상업적 이익이 딥시크의 첨단 AI 연구라는 장기 전략에 방해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SJ은 중국 AI 기업들은 막대한 연구 개발 및 데이터 센터 확장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량원펑 CEO는 5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레젠테이션에서 핵심 인재를 유지하고 컴퓨팅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자금이 확보되지 않으면 스타트업의 성장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최근까지 딥시크의 자금 조달은 주로 량 CEO의 개인 자산과 그가 공동 설립한 헤지펀드에 의존해 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AI 투자 확대를 위해 200억 달러 규모의 해외 차관을 협상 중이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즈푸 AI는 1월 IPO를 통해 40억 달러를 추가로 조달했다. IPO 이후 즈푸 AI의 시가총액은 10배 이상 늘어나 9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중국 규제 당국은 AI 스타트업들이 수익을 내지 못해도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STAR(과학기술창신판) 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딥시크는 최근 투자 유치에서 인공지능 전문 국영 펀드, IT 대기업 텐센트, 배터리 제조업체 컨템퍼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CAMT) 등 유력 기관들의 투자를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핵심 팀 규모를 두 배로 늘리겠다는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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