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가와사키 거점 공장에 차세대 조선 시스템 구축"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의 엔비디아는 일본 가와사키중공업과 차세대 조선소 구축을 위해 협업할 방침이라고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가와사키중공업의 주력 조선소 거점인 가가와(香川)현 사카이데(坂出)시 소재 사카이데공장에서 엔비디아와 차세대 조선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조선 공정 효율화를 꾀한다. 또한 설계·자재 조달·제조·품질 관리 등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을 추진한다.
일본의 조선 현장에서는 기술자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가와사키중공업은 대형 부자재의 용접을 담당하는 AI 조선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활용해 로봇을 조기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조선뿐만 아니라 건조 시 수집한 데이터를 선박 취항 후 유지·보수·개조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월 엔비디아와 가와사키중공업은 피지컬 AI 분야에서 협업을 발표한 바 있다. 의사, 간호사의 업무를 지원하는 로봇 및 사족보행 로봇 ‘콜레오(CORLEO)’ 등이 협업 대상이었다.
이번 협업은 여기서 확대된 것이다. 향후 조선 외에도 발전 설비, 대형 제품 생산 등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약 9개월 만에 방일해 인연이 깊은 게임업체 세가의 행사에 참석했다. 현지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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