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부터 재택 위주 '타입 R' 선택 시 조직장과 사전 논의 필수화
무조건적인 승인·제한 대신 협업 방식 공감대 형성에 초점
"원격근무 자율성은 유지하되 급변하는 시장 맞춰 실행력 강화"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 임직원이 내년부터 원격근무 비중이 높은 근무 형태를 선택하려면 조직장과 업무·협업 방식을 사전에 논의해야 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내년 1월부터 근무제 '커넥티드 워크' 운영 방식을 개편할 예정이다.
커넥티드 워크는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근무 장소와 형태를 선택하는 네이버의 근무 제도다. 현재 월평균 주 3회 이상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타입 O'와 원격근무를 기반으로 월 4회 이상 대면 협업을 하는 '타입 R'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 타입 R을 선택하려는 임직원은 조직장과 담당 업무 특성, 조직의 협업 방식과 기대 수준 등을 사전에 논의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회사와 구성원이 원격근무 환경에서 필요한 업무 방식과 협업 수준에 대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조직장이 타입 R 선택 여부를 일방적으로 승인하거나 제한하는 방식보다는 업무와 협업 방식에 대한 사전 논의 절차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이번 개편에 대해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대응해 조직 간 연결성과 업무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원격근무 자율성은 유지하되 조직별 업무 특성과 협업 필요성을 근무 형태 선택 과정에 보다 적극 반영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전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커넥티드 워크 개편 방향을 공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공지는 내년에 변화할 운영 방식의 방향성을 안내한 것"이라며 "하반기 동안 여러 의견을 청취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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